| [스포츠서울] 민기환, 미네소타 트윈스 입단합의 '사실과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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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게으른야구천재 조회(842) 등록일 : 2004-03-25 오후 10:51:00 |
"사실과 다르다．"
지난해 서울 모 중학교를 중퇴한 15세 투수 민기환이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최근 100만달러에 입단 합의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미네소타 스카우트인 김태민씨는 다소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씨는 3월 24일 인터뷰에서 "우리팀이 입단에 합의한 적도 없고 계약금으로 100만달러를 제시한 적도 없다．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정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 "180㎝ 초반의 키에 시속 120㎞ 초반의 공을 던지는 투수에게 누가 그런 금액을 주고 계약하겠느냐"며 "(민)기환이는 그 나이 또래의 선수와 비교해도 중간 수준밖에 안되는데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말했다．
김씨는 "우완으로 190㎝ 키에 시속 145㎞의 공을 던지는 대학 4학년생의 계약금도 2000달러밖에 안되는 경우가 있다"고 밝히며 "혹시나 5월쯤에 미네소타가 계약을 제시하더라도 액수는 보나마나다"라고 단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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