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롯데가 잘나가니 온통 난리네요... 부디 롯데가 우승해서 부산에도 다시 야구붐이 일었으면 합니다... 그럼 사회인 야구도 더욱 활성화되겠지요...^^
롯데가 15년 만에 단일리그 단독선두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는 26일 현재 공동선두 삼성과 두산에 불과 0.5경기차 뒤진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빠르면 27일에라도 단독선두에 오를 수 있다. 정말 정상에 선다면 최근 4년간 맨바닥을 기던 롯데로서는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 하더라도 엄청난 사건이다.
롯데가 단일리그 페넌트레이스 도중 1위에 오른 역사를 찾으려면 무려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0경기 이상을 치른 가운데 롯데가 홀로 선두에 서 있던 마지막 날은 1990년 5월23일이다. 롯데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92년이나 준우승을 한 95년에도 정규시즌에서 1위를 해본 일은 없다. 92년과 95년에는 모두 정규시즌에서 3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90년 롯데는 기분 좋게 시즌을 열었지만 결국 7개팀 가운데 6위에 그치고 말았다.
롯데는 양대리그 시절에는 선두에 나선 일이 있다. 99년에는 마지막까지 두산과 드림리그 선두다툼을 벌이다 아깝게 2위로 시즌을 마쳤다. 2000년에도 9월1일까지 매직리그 선두를 지키다 막판에 LG에 역전당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직행 자격을 얻는 ‘단일리그 정규시즌 1위’에 잠시나마 오른 건 15년 전 이야기다.
최근 페이스를 보면 조만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 롯데는 26일까지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의 호조다. 반면 삼성 두산은 똑같이 4승6패에 불과하다.
롯데는 지난해 처음 5경기에서 4승1패를 하며 깜짝 선두에 나선 일이 있다. 그러나 곧바로 7연패에 빠지며 다시는 선두권을 넘보지 못했다. 올해는 4월 말 ‘진짜’ 1등을 다툴 수 있는 팀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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