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살과의 전쟁' 프로그램...롯데가 서울에 있는 팀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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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태윤 조회(2004) 등록일 : 2005-10-21 오후 1:55:00 |
"이러다 몸짱 되면 어떡합니까?"
'슈퍼 보이' 이대호(23ㆍ롯데)의 감량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6일부터 경남 양산 통도사 극락암에 머물며 식이요법과 체력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이대호의 '극기훈련'은 다음달 30일까지 휴식일 없이 진행된다. 지난 보름간 이대호의 생활모습을 키워드로 짚어본다.
▶6.8㎏=이대호의 체중은 지난 보름간 6.8㎏ 줄어들었다. 극락암에 들어가기 전 이대호의 체중은 130㎏이었다. 이대호가 밝힌 목표체중은 110㎏대.
▶1081m=이대호가 매일 오르내리는 영축산의 해발고도. 베이스캠프인 극락암에서 영축산 정상까지 오르는 데는 2시간30분이 소요된다. 왕복 5시간의 대장정이다.
▶500만원=이대호의 감량 프로젝트에는 매월 약 500만원의 경비가 소요된다. 사찰측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식비와 세탁비 등 모든 비용을 구단이 부담하고 있다. 적지 않은 금액이기 때문에 이대호는 더욱 이를 악물고 뛴다.
▶주지스님=이대호에게 극락암을 소개한 것은 김민호 타격코치다. 김코치는 '야구광'이던 예전 주지스님과 각별한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현직 주지스님은 사전답사를 간 롯데 관계자들에게 "롯데가 서울에 있는 팀입니까?"라고 물어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바깥소식=TV나 신문은 거의 접하지 못한다. 인터넷은 주지스님 방에만 있다. 시내 웨이트트레이닝장에 가서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 소식을 들었다.
▶3000배=영축산은 바위산이라서 비가 오면 등반하기 힘들다. 입산한 뒤 처음 비가 오던 날 "오늘은 등산 대신 3000배를 하라"는 주지스님에게 이대호는 "갑자기 무리하면 무릎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108배만 하겠다"고 설득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장재영VS윤여훈=장재영 트레이너가 함께 입산해 이대호의 몸상태와 훈련과정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장교출신인 장트레이너는 이대호와 거의 같은 훈련량을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다. 그런데 장트레이너가 예비군 훈련을 간 사이 사흘간 '백업'으로 들어왔던 윤여훈 트레이너는 "힘들어 죽겠다"며 두손을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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