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대로 될런지.. 신동빈 부회장이 한다니 믿어봐야 할거 같네여..
ㆍ신동빈 부회장이 ‘초특급 프로젝트’ 직접 지시
롯데가 ‘한국의 맨유, 한국의 양키스’로 발돋움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나섰다.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구도(球都) 부산의 열기와 신나는 연승 바람이 롯데를 변화시키고 있다.
롯데그룹이 롯데 자이언츠를 뉴욕 양키스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실력과 흥행을 두루 갖춘 최고의 명문구단 반열에 올리기 위해 수백억원대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짜다’는 이미지가 강한 롯데그룹이 대변화를 예고한 것이어서 이는 그동안 야구단의 자체 마케팅에만 의존했던 한국 프로야구를 뒤흔들 만한 ‘통 큰 결단’으로 평가된다.
롯데는 최근 신동빈 그룹 부회장의 지시로 구단 마케팅팀과 광고 및 홍보전문 롯데그룹 자회사인 대홍기획이 함께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마케팅을 연구할 태스크포스트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현재 롯데의 브랜드 제고와 팬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을 위한 다각적인 시장조사에 들어갔고, 그룹은 이들의 보고서를 토대로 과감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그룹에서는 수백억원대까지 지원할 뜻이 있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롯데는 올시즌 무섭게 불고 있는 롯데팬의 뜨거운 사랑을 야구단과 롯데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시너지 효과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이번 기회에 야구단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롯데와 사직구장을 진정한 흥행의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축구 하면 맨유, 메이저리그 하면 양키스’라고 생각되듯 ‘한국야구하면 롯데’가 될 수 있도록 하라는 게 신부회장의 지시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그룹 최고위층인 신부회장이 직접 나서 변화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이번 바람은 심상치 않다.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제리 로이스터 감독 영입에도 직접 나섰던 신부회장은 이번 기회에 롯데가 팬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선진 마케팅 기법을 도입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태스크포스트팀은 전국 각 구장을 돌며 시장 조사에 들어갔고, 사직구장을 더욱 관중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대대적인 시설 개선과 이를 수익과 연결짓기 위한 마케팅 수립에 들어갔다.
그룹 차원의 든든한 지원 속에 로이스터 감독과 롯데 선수들은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 가을잔치에 나가 만년 하위권으로 낙인찍혔던 구단의 이미지를 올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동안 팬의 열정만으로 이름을 유지했던 롯데가 그룹의 획기적 지원과 좋은 성적을 함께 올리며 진정한 명문구단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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