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리그 이성호씨, 루키리그 김종윤감독님께 양해를 지금(?) 구하고 몇자 적습니다;;. 매직은 이성호씨께서 먼저 올리셨네요. 제 글은 대외 홍보도 겸한것 쯤으로 여겨주십시오.ㅋ
------------------------------------------------------------------------------------ 단일 사회인야구리그 전국최강 PS리그! 대망의 3대 결승전이 금주에 열립니다.
리그의 의지와 상관없는 갖은 이유로 전체 정규리그의 일정이 원활치 못했던 가운데, 매직리그의 정규경기는 몇 게임씩 남았지만 맏형인 매직리그 팀들의 양해로, 드림/루키의 동생들의 정규일정을 먼저 소화시키고 큰 무리없이 드디어 각 리그별 챔피언 결정전을 맞았습니다.
이번주 일요일, 일정이 없는 회원들께서는 보온병에 따뜻한 물과 도시락을 준비하여, 구덕야구장을 가족과 함께 찾으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장담하건데 후회없는 수준 높은 경기들을 관람하실 수 있을겁니다. ----------------------------------------------------------------
각 리그별 역시 대단한 팀들이 왕좌를 다툽니다.
우선, 1부 매직리그 결승전 魂(혼) 對 알렉산더
PS리그 전통의 현 제왕 알렉산더의 수성이냐? PS리그 무관의 제왕 혼의 왕좌 탈환이냐?
너무나 흥미진진한 결승전입니다. 전국클럽대회에 나가도 우승을 논할수 있는 팀들입니다.
양팀에 포진한 선수들의 면모만 봐도 대단합니다. 공히 프로출신들이 몇명씩은 기본이고, 그 뒤를 받치는 선수들 또한 부산에서는 알아주는 분들입니다.
지난주 개성고에서 두 팀의 각각 벌어진 준결승전을, 일하는 중간중간 지켜본 개성고 관리인 아저씨 왈 "국가대표보다 낫다..○○놈들.." '○○놈들...'은 국가대표팀을 보고 한 말이겠지요...(이대호 선수는 공수 모두 잘했는데...;;)
날씨만 받쳐주면 최고의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으련만...쩝
구덕야구장 덩바람을 어떻게 이겨야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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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드림리그 결승전
K-44 對 유니자이언츠 이미 내년 1부 진출이 보장된 팀들의 마지막 싸움입니다.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올라가느냐? 아니냐? 라는 작지만 큰 자존심이 걸린 경기입니다.
파워 VS 조직력 / 노련미 VS 패기 / 우직함 VS 기동력의 싸움이라 얘기해도 될런지.. 이미 올시즌중엔 두 팀이 비긴 이력이 있습니다. 두번째 싸움이니 이번엔 결판을 내야겠지요.
K-44의 구덕야구장 연속홈런 기록이 이어질수 있을지 관심거리입니다. 그러나, 유니 최봉기투수의 공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시즌초와 비해 실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습니다. 레인저스의 양감독님이 애지중지했던 재목이었다는데 이제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더의 김봉기 투수도 좋던데, 봉기라는 이름은 투수에 잘 어울리나 봅니다.^^
양팀의 평균연령은 유니가 훨씬 젊습니다. 추운 날씨라 특유의 기동력을 유니가 얼마나 살릴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만. 부상은 절대 안됩니다. 주의하시길... 게다가 오전에 통합챔피언전을 치르고 이동해야 하는데, 그 상대인 '서킷드라이브'란 팀도 올해 네티즌리그 수위팀이라 쉽지만은 않을겁니다. 이래저래 유니자이언츠에 힘든 상황인가요?
힘대 힘의 정면대결은 유니가 불리합니다. 시즌 후반 르노삼성도 한참 뒤지다가 K-44 류현승 투수에게 생각지도 않았던 만루홈런(김해내동중;;)을 뽑아내는 바람에 겨우 비길수 있었지만, 다시 경기를 한다고 해도 어떻게 풀어야할지 도저히 감이 안옵니다.;;
그러나, 유니에는우수한 투수진과 수비진이 있습니다. 김호성 감독님과 유니자이언츠 선수들의 지혜를 믿어봅니다.
너무 편파적으로 유니만 응원했습니까? K-44는 말 안해도 너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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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3부 루키리그 결승전
동의대터틀즈對 삼성SDI의 일전!
지난주 아마란스를 꺾고, 대학동아리 OB팀의 대표격이 되어버린 동의대와 PS리그 최고의 직장팀 삼성SDI.
올해 플옵에 진출한 루키리그 팀들의 내년 3부잔루는 없다는 신 규정에, SDI우호철감독님, '이왕 올라갈거 우승하고 가자'고 드디어 칼을 뽑아 들었습니다. 그 결의에 걸맞게 지난주 준결승전 블레이드를 꺾었습니다. 김종윤 감독님이 이끄는 블레이드가 어떤팀입니까? 수많은 1,2부 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 거의 전승을 할 정도의 실력으로, 블레이드의 트레이드는 이미 검증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팀이 SDI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프랜드와의 써스펜디드 경기가 무리였을까요? 역설적으로 삼성SDI의 실력도 그 실체가 드러난(?)것입니까?
지난주 동의대터틀스의 준결승 경기를 직접 보았고, SDI의 실력도 저는 압니다. 결과를 도저히 장담 못하겠습니다. 그저 정말 재미있겠다라는 말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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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리그 최고팀들이 벌이는 빅이벤트이자, 박빙의 실력차를 보이는 팀들간의 대결입니다. 실력이 아닌 변수들에 의해 경기가 좌우 될수 있겠지요. 그 운과 변수를 자기팀으로 끌어오는것도 바로 실력이라면서요^^
가장 큰 변수인 날씨에 효율적으로 대응한 팀에 소중한 우승컵이 안기리라 생각됩니다. 저 개인적으로 알렉산더팀의 이동식 난로가 젤로 부럽습니다. 우리팀에도 하나 개비해야겠습니다.
여섯팀 모두 부상없는 멋진 경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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