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D조 이야기 입니다...
항상 쓸 말은 산더미같이 많은데... 막상 쓰려고 하면 이런 저런 생각과 제약된 시간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D조는 매직리그 네개조 가운데 유일하게 매직리그에 처녀 출전한 팀들이 명함을 내지 못했습니다... A조의 아마란스, B조의 블레이드, C조의 해커스는 승격 혹은 신입팀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까지 플옵 경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아쉼게도 D조에서는 전통의 매직리그 팀들에게 많은 괴롭힘(?)을 당한 것 같습니다...
시련을 모르고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르노삼성팀은 무난하게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아직 상위팀들이 2-3경기를 남기고 있음에도 대단히 여유있는 행보입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더 단단해지는 것 같습니다... 영어권 표현으로 solid 한 팀이죠... 올해는 어디까지 올라가는지가 궁금합니다... 내년에는 매직리그에서 못 볼 것 같은 팀 중 하나입니다... ^^
이 조 역시 나머지 2자리를 두고 에이스, 코리아, 레인저스 3팀이 피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통의 강호들이죠... 언제나 플옵 컨텐더들이 팀입니다... 3팀 모두 강점도 많지만 약점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전력 차가 나는 팀과의 경기에서는 표시가 나지 않지만 전력이 비슷한 팀에서는 그런 약점 하나가 승패를 바꿀 수 있다는 걸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세 팀 중에는 승점도 모자라지 않고 경기수도 가장 많이 남은 코리아 팀이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남은 세 경기에서 강호인 르삼과 대봉에게 잇따라 패한다면...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이미 패한터라 승자승원칙에 따라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될 수 있다는 점 염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현재 2위인 에이스 팀이 유력해 보입니다... 9월 30일에 예정된 부산외대2와의 경기에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플옵 진출을 확정할 수 있고 2위까지도 수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레인저스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다면 승점이 겨우 1,2점도 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초반 호조에 비해 통한의 아쉬움이 될 듯 한데요... 에이스와 레인저스의 전적 중 가장 큰 차이는 인터리그 경기였습니다...
앞서도 알려드린 바와 같이 현 인터리그는 두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A조는 B조와만 C조는 D조와만 경기를 하게 되고 각 조에서 5개팀씩 묶어 두 그룹으로 나눈 한 그룹과의 경기를 하게 되는 것이죠...
레인저스가 에이스 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인터리그 일정이었고 에이스는 인터리그에서 현재 전승을 거두며 큰 힘을 받았으나 레인저스는 코스모스 유니자이언츠 해커스에 잇따라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잘 푸시고...
나머지는 하늘의 운에 맡기시길 바랍니다...
D조 최종 예상 순위
1위 르노삼성자동차
2위 코리아
3위 에이스
4위 레인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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