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내용은 연맹에서 확인을 꼭 해야 하는 사안이 아니었습니다. 아시겠지만 볼맨게시판에 일반회원으로 등록을 한뒤 실명을 밝히지 않고 문의를 해왔습니다.
연맹규정에는 반드시 해당경기팀에서 다음주 토요일 자정까지 어필을 할수있고 선수등록에 대한 확인을 요청할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스틸러스팀에서도 확실하게 한번 알아보는게 좋을것 같다면 박치현선수가 등록이 되었는지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확을 하게 된것입니다.
그런데 볼맨게시판의 버팔로팀의 백종옥님의 글을 보면 마치 연맹규정을 지금의 상황에 제가 끼어마추기라도 한듯 현실성이 없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도대체 어떤경우가 현실성이 없는 것이지 제가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정해져있는 규정을 무시하고 한두팀의 의견으로 스틸러스팀의 전경기를 몰수패를 해야 현실성이 있는 대안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볼매게시판의 저의 답글은 연맹규정을 그대로 옮긴것 뿐입니다. 저의 생각을 적은것이 아니라 기타 문제가 있을때 마다 저도 항상 규정을 한번더 확인하고 정확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그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것 뿐입니다. 한마디로 제가 결정하는 사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치 제가 결정한것 처럼 규정에 현실성이 없다는 말씀은 스틸러스팀이 정도를 기대하기전에 그 선수가 출전한 전경기를 몰수패해야 현실성이 있다는 말씀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규정이라는 것은 이미 수년전부터 고치고 바꾸고 해서 2002년부터는 거의 변경사항이 없이 매년 회의를 거칠때마다 유인물을 바탕으로 진한글씨로 문제가 될 사항들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된 내용입니다. 이규정의 확립은 2003년에 정립되었으며, 선수부족의 몰수패 이외의 몰수패는 프레이오프진출과 무관하다는 것도 모두 이때 결정되었습니다. 그리고 회의에 참석하신 팀 중에서 아무른 이견이 없었으며 제 기억으로는 어느한팀에서 몰수패는 그 자체로서 벌금도 가해지는 만큼 한번의 선수부족 몰수패로 인해 프레이오프 진출을 못한다는것 자체도 없애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처럼 선수부족의 몰수패를 크게 생각하는 것은 상대팀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선수구성에 대한 팀의 성의 문제로 생각하여 큰 의미를 두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인지 매년 10회이상의 몰수패가 이어졌지만, 올해는 지금까지 불과 두경기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경기가 있었던 다음주 토요일까지로 어필기간을 만들어 둔것도 감정의 싸움이나 순위경쟁등의 이유로 특정팀에 대한 수개월전을 경기에대해서 선수확인요청을 해야 하고 그때의 기록을 확인하고 그 선수를 확인해야 등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저의 경험으로 볼때 이러한 선수확인 요청은 시즌 초반 중반에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버팔로 백종옥님의 말씀처럼 상대팀에 물어보고 아니라고 해서 인정을 했다고 하셨고 일일이 협회에 물어볼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선수가 진정 몇명이나 되는지 그리고 의심되는 선수들은 제가 봐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의 팀들은 해당경기 이후에 "선수출신 아닙니까" 한마디 물어보고 끝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수년간 지나왔지만, 1년에 선수출신인지 아닌지 경기후에 조회를 요청하는경우는 거의 한번 있을까 말까 합니다. 그만큼 양팀에서 경기자체에서 어떤팀은 알면서도 인정하고 모르고도 인정하면서 경기를 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일일이 물어볼수 없다는 말씀이 맞습니다. 이러한 규정또한 일일이 물어볼수 없기에 만들어 진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연맹전체 선수가 1300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선수출신만 해도 160명이 넘고 나이 풀린 선수만 해도 30명 가량됩니다. 그리고 중학교때 선수출신으로 현 연맹의 비선수로 규정되어있는 선수만 해도 50명이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중에는 고등학교를 야구부가 없는 학교로 진학한 선수가 절반 가량되며 반이상은 고등학교에 야구부가 있는 학교로 진학한 선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선수들을 누가 일일이 확인을 해서 출전하면 부정선수라고 밝혀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야구라는 경기는 감독도 선수와 같이 유니폼을 입어야 합니다. 이는 감독이 운동장에 들어갈수 있기때문입니다. 아마야구 프로야구에서도 경기중 선수의 출전문제로 간혹 감독들의 경기중에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마야구에서는 등록이 되었는가 전학을 왔는가 하는등의 이유로 부정선수가 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감독이 어필을 하고 그자리에서 확을 하는 경우가 간혹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후에는 그 어떤 어필도 인정될수 없으며, 승부에도 아무련 관련이 없습니다. 즉, 경기후에는 해당경기에 대해 어필을 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연맹에서는 사회인야구의 특성상 확인절차등의 문제로 인해 해당경기 다음주 까지의 어필시한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버팔로 백종옥님과 통화를 한뒤, 몇시간 있다가 데블스팀과 또 스틸러스팀과 어제 11시까지 계속 통화를 했었습니다.
99년인가에 한번 부정선수로 인해 한팀이 전경기를 몰수패로 한경우가 있기는했었습니다. 이때는 임원단 회의를 거쳐서 결정이 된사항이며 이때도 선수부족의 몰수패를 제외한 몰수패는 프레이오프 진출과 무관하다고 되어있었지만, 해당팀에서 선수출신 문제의 부정선수가 아니라 고등학교 3학년선수의 출전을 알면서도 출전시킨 경우가 있어 전경기를 몰수패를 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팀 자체의 벌금과 제재도 있었고 선수도 1년간 출전을 하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정립이 된게 지금의 규정입니다.
이번일에 대해서 스틸러스팀에서 박치현 선수에대해 고교 1학년 선수등록이 되었던 사실을 확인을 하고도 비선수로 출전을 강행했는지 아니면, 보통 행해지는 절차처럼 어디까지 야구했는지 확인하고 유니폼도 맞추지 않았다는 말에 선수가 아니구나 판단해서 비선수로 출전을 시켰는지는 스틸러스팀만이 알고 있는일입니다.
9월5일에 경기한 데블스팀과도 11시가 다되어서 통화를 했습니다. 이미 알게된 사안이니 만큼 부정선수에 대한 어필을 할것인지 그렇지 않을것인지는 데블스 팀의 판단에 있습니다. 확실한 뜻은 이해를 못했지만, 데블스팀의 결정에 영향을 받을 수있다는등의 말씀도 하셨는데 무슨의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해당팀의 결정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어필을 한다면, 스틸러스팀은 1승대신에 1패가 주어지고 어필이 없다면 앞의 성적이 그대로 인정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확인된 바로 박치현 선수는 앞으로 선수출신으로 출전가능합니다.
특정선수를 상대로 끊임없는 선수조회의 반복이 있었습니다. 한때는 황모선수 한때는 강모선수 한때는 이모선수 모두가 리그 종반전에 익명에 의한 확인요청이었습니다. 여러차례 확인을 해서 결정을 해도 반복적인 글들이 올라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실명을 밝히면서 조회를 요청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1부에도 2부에도 3부에도 모두 여러명의 의심되는 선수가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경기를 하시면서 이미 알고 있을거라 생각도 됩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어필도 없는 상황에 미리 확인을 해서 밝히고 몰수패를 줄수는 없는일 아니겠습니까 ?
경기해당팀의 의지가 필요합니다. 경기후 전화 한통화나 게시판을 통한 간단한 확인요청등은 상대팀에도 그렇게 큰 부담을 주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때그때 한번의 확인 필요할때도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 믿고 펼치는 선수기용이 우선이 되어야 할것이며, 혹 실수로 또는 몰라서 발생된 일이라면 그만한 해명이 있어야 하고 이후로는 그러한 출전이 없어야 할것이며, 만약 알고 있었음에도 모른척 하며 출전을 시켰다면, 팀에서 알아서 판단하고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리그에는 많은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두해가 아닌 매년 이어지는 리그라는 점에서 규정이 있어 규정을 적용하지만 규정보다 더 더 엄격하고 단호한 눈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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