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롯데를 아십니까 ?
글쓴이 : 이태윤   조회(2176)   등록일 : 2005-08-09 오후 1:29:00

요즘 롯데의 현주소를 보는거같아 아쉽네요...
힘내라고 응원이라도 해야 할텐데 하반기 응원은 안합니까?

롯데, 축구같은 득점력-A대표팀 빗대 'FC롯데' 야유

올시즌 초반 프로야구 흥행 판도를 좌지우지했던 롯데가 최근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을에도 야구하자'는 절절한 현수막과 함께 사직구장을 가득 메웠던 '부산갈매기'의 함성도 조금씩 잦아들고 있다. 롯데 구단 홈페이지의 팬게시판 '갈매기 마당'을 비롯, 사이버 공간의 야구관련 게시판에는 롯데의 부진을 개탄하는 열혈팬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팬들은 빈약한 득점력을 꼬집는 의미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FC롯데'라고 부른다. FC는 축구단(Football Club)의 머릿글자로 평균 2~3골로 승부가 판가름나는 축구처럼 롯데의 득점력이 바닥을 헤맨다는 뜻이다. 실제로 롯데는 경기당 평균득점이 4.2점(95경기ㆍ399점)으로 8개 구단 중 최하위다. 최근 성적부진으로 경질론에 휩싸인 본프레레 감독과 A대표팀 역시 롯데의 '현주소'를 지적할 때 자주 등장하는 비교대상이다.

 이밖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타팀의 연승 및 연패까지 감안해 '롯데가 4강에 오를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산출하는 '데이터 분석형'이 있는가 하면 코칭스태프의 전면 물갈이를 요구하는 'CEO형'도 있다. 'OOO와 △△△를 트레이드 하라'는 스카우팅 전문가는 셀 수 없이 많다. 빈약한 팬서비스와 최악의 홈승률(18승31패)을 내세워 롯데그룹의 야구단 운영 의지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빼놓을 수 없다.

 이같은 팬들의 반응을 단순한 '비전문가의 즉흥적인 아이디어'로 매도할 수만은 없다. 이들의 매서운 회초리 뒤에는 '4강진출의 희망을 포기할 수 없다'는 간절함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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