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롯데에 다시 올까...???
글쓴이 : 이태윤   조회(1836)   등록일 : 2005-12-12 오후 10:20:00


펠릭스 호세(40)가 돌아온다.

롯데가 외국인 선수 2명 중 호세와의 계약 방침을 사실상 확정하고 호세 측과 협상에 돌입한다. 호세가 돌아온다면 지난 2002년 이후 4년만에 한국 무대에 복귀하는 셈이다. 이로써 롯데는 롯데 우승을 일궜던 강병철 감독의 영입,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코칭 스태프 구성에 이어 호세의 재영입 등 '복고풍 전략'으로 올해 반드시 4강 진출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호세 영입은 한달간 중남미를 누비며 외국인 선수를 물색했던 스카우트 팀의 보고로 급진전됐다. 출국하기 전 호세는 영입 리스트 상위권에 올라 있었지만 새로 부임한 강병철 감독이 "그 나이에 되겠느냐"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였다.

그러나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는 호세의 모습을 직접 본 스카우트 팀이 여전히 위력적인 호세를 직접 확인했고 이를 강병철 감독에게 보고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강 감독은 스카우트 팀이 가져온 비디오와 스카우팅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한 후 계약 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걸림돌은 역시 수비였다. 롯데는 올해 외국인 선수를 3루 수비가 가능한 내야수, 외야수로 채울 계획이었다. 호세가 멕시칸리그와 도미니칸리그에서 수비를 했다고는 하지만 적잖은 나이 때문에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또 도미니칸 리그 시즌 초에는 허벅지가 안 좋아 지명타자로만 나서는 등 고질적인 부상 재발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결국 호세를 지명타자로 쓸 경우, 내년 성장이 기대되는 최준석과 박연수의 활용도가 고민으로 남게 되는데 롯데는 지명타자로 쓰더라도 호세를 영입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에 온 외국인 선수 중 호세처럼 강한 인상을 남긴 용병이 없었고 호세 영입 릴레이가 홈페이지를 통해 펼쳐지는 등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한편 호세는 도미니칸 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않지만 통산 60개의 홈런으로 리그 최다를 기록, 언론에 대서 특필되는 등 현지에서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호세 외에 내야수 용병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하고 낙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한 명은 호세를 능가하는 파워를 가진 흑인, 다른 한 명은 메이저리그 출신의 백인 선수로 롯데는 이번 주 중 대상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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