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용어 쉽게 바뀐다...
글쓴이 : 부산갈매기   조회(2048)   등록일 : 2006-04-17 오후 2:13:00

['방어율'-'평균자책점' ,'도루자'-'도루실패']

야구 용어가 재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야구용어위원회(위원장 허구연)는 오는 20일 야구회관에서 야구규칙서의 야구용어와 관련한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는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방송사 아나운서와 해설자,전직 야구 기자들로 야구용어위원회를 구성해 야구 규칙서 등에서 부정확하게 쓰이고 있는 야구 용어들을 재정리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난해한 야구용어와 문장을 보다 쉬운 용어들로 개정하고자 했다.

대표적인 것은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았던 ‘루’를 〈누〉또는 〈베이스〉로, ‘도루자’는 〈도루실패〉,'원정경기’는 〈방문경기〉로 바꾸고 ‘방어율’은 〈평균자책점〉으로 병기하는 방안을 적용했다.

국내 스포츠 용어 중 특히 야구 용어는 초창기 '야구규칙집'이 일본야구 '규칙'을 번역하면서 일본식 용어가 많이 사용돼 왔다.

영어의 일본식 용어, 중복어 등 부적합한 야구용어는 그동안 방송 야구 중계 케스터와 기자들이 교정에 나서면서 '사구(四球)'가 <볼넷>으로 '사구(死球)'가 <몸맞은 공> 등으로 교정됐다.

또한 국립국어원은 어려운 야구용어로 인식된 '퀄리티 스타트'를 대신할 우리말로 <선발쾌투>를 선정하기도 했다.

'퀄리티 스타트'란 프로 야구에서 '선발 투수가 6회 이상 공을 던지면서 자책점을 3점 이하로 막아 내는 것' 뜻하는 것으로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의 팀 공헌도를 따질 때 주요 척도로 삼고 있으나 대중에게 쉽게 다가서기 어려운 용어였다.

야구용어위원회가 체계적으로 '용어 정비'에 나섰지만, 이같은 새로운 용어를,단어선택에 보수적인 언론과 방송에서 적극 사용할 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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