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야구와 선수출신 [좀 긴글입니다]
글쓴이 : 사무국장   조회(3894)   등록일 : 2007-04-10 오후 1:24:00

제가 이런글을 올릴 자격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선수출신과 사회인야구에 대한 글을 몇자 올립니다.

해가 갈수록 전국적으로 사회인야구에 선수출신들의 참여가 높아지는 것같습니다.
그만큼 사회인야구팀의 수가 증가한 탓도 있겠지만, 인터넷을 통한 사회인야구의 활성화
이에따른 성적 또는 팀의 코치로의 영입등으로 어느때 보다 많은 선수출신들이
사회인야구와 함께하는 것 같습니다.

1. 선수출신과 일반동호인
야구선수로서의 성공하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제가 중학교때인가 프로야구에 가서 주전선수로 출전할수 있는 확률적계산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아마 대충 약 300/1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주전선수 후 일반적인 사회인의 나이까지 야구와 관련된 일(코치,감독,등등)을
하면서 생활을 할수 있는 확율은 정말 사법고시보다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린나이에 여러 가지 계산을 종합해서 재미삼아 했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이런 계산조차 하지 않았지만 아마 요즘은 더 어렵지 않겠습니까 ?

저역시 선수출신으로서 고3때 야구를 그만두고 공부로 진로를 바꾸어
지금에 자리에 있습니다.
단순히 조금 잘 풀린 경우라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출신들이 최고의프로야구까지 가서 선수로서 활동을 한다고 해도 그곳이
평생직장이 될 수 없는게 우리나라현실입니다.
주위의 동기 선배 후배선수출신들고 프로 2군또는 대학진학후 선수생활 포기등의
어려운 상황을 많이 봐오면서 참 할수 있는 일이 많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또한 선수출신들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친구가 많이 없으며
사회생활에있어도 조금은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있습니다.

여기에 야구를 그만둔 선수출신이 사회인야구팀에 합류한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 큰 행운을 잡은거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어느리그 어느팀에도 선수출신은 다있습니다.

부산에만 해도 부산연고의 선수출신들이 각 사회인야구팀에 소속되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며 인정받고 정말 사회인으로서의 경험을 소중히 하는 선수출신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참 많이 보아 왔습니다.

저 역시 선수출신이기 때문에 선수출신의 편에 서게 됩니다.
누구라도 사회인야구팀에 가입을 희망하면 발벗고 나서서 소개를 시켜주고 잘 적응할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주곤 합니다.
그리고 그 소속팀에서 인정을 받고 같은 팀원으로서 경기중에는
일반인들이 꿈도 꾸지못할 플레이로 때로는 존경의 대상이 되기까지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역할이 팀내 비선수와 선수출신의 적절한 조화와 선수출신들의
자세에 따라 정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곤 합니다.

보통 팀의 목표에따라 선수출신들의 합류가 표면화됩니다.
순수 직장팀인경우에는 선수출신없이 자체 직원으로 즐기는
야구우선으로 하지만 어차피 야구경기가 승부를 내는
게임의 성격이 강하기에 승부에 집착을 하게 됩니다.

이럴때 선수출신의 합류를 희망하게 되고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선수출신을 합류시키게 됩니다.
이때 비선수가 주축이된 팀에서 선수출신을 영입하려고 할때 첫마디가

“성실하고 인간성 좋은 선수”면 된다라고 말합니다.
선수출신이니 야구는 어차피 우리보다 잘할것이니
우리팀에 잘 적응할수 있는 선수를 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출신들은 특히 젊은 선수출신일수록

이러한 부분을 깊이 생각하지 못합니다.
나 자신이 이러한 팀에 소속됨을 사회생활의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단절되었던
선수생활과는 다른 분위기를 스스로 연출하고 적응해 가야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할것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팀내에서 유도하는 팀도 있습니다.
우선 선수출신의 특급대우 년회비 없으며 유니폼등의 기타 장비들을 무상지급등의
원칙을 세워놓고 선수출신을 영입하는 팀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부은 크게 잘못된 것이 아닐수 없습니다.

사회인야구라 함은 어차피 회원들이 야구를 사랑하는 맘으로 한팀을 만들어
그속에서 일주일에 한번 한때는 선수의 꿈을 가졌던 일반인들이 꿈을 펼치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사회인야구팀의 운영역시 선수들이 내는 회비로 충당됩니다.
이런상황에 선수출신의 영입을 위해 위와 같은 혜택등을 제시할때는
일반 비선수들의 불만과 또한 이러한 대우를 받고 합류하는 선수출신들은 그
렇게 오랫동안 한팀에서 활동하는 경우는 참 보기 어렵습니다.

선수출신은 분명 비선수보다는 나은 야구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선수라해도 10년넘게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을 누볐다면 움직임은
안되지만 상대를 평가하고 보는 눈은 선수출신이상의 눈을 가지고 있는분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이렇게 될 때 자기팀의 선수출신이 여러명 있으면 그 선수들과의 비교 또는
다른 팀 선수들과의 비교가 시작됩니다.
저의생각은 아무리 선수출신이라 해도 사회인야구팀에 소속이된다면
사회인의 일원으로서 그 팀의 회원으로 의무와 책임을 다할때만이
그팀의 진정한 회원이 될 수 있으며 소속팀의 일원으로서 사회생활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선수출신들 중에는 사회인야구팀에 소속되어 경기를 할때 그저 한게임 ... 물론 그렇지 않고 정말 열심히 오히려 비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슬라이딩에서부터 각종 준비등에 이르기까지
솔선수범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만 극히 드문 현상입니다.

특히 각종 대우를 해주고 영입한 선수라면 사정은 더 그렇겠지요.
이러한 상황을 볼때마다 정말 안타까운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결국 그러한 선수들은 다음해에는 다른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을 하는 경우를
허다하게 봐왔습니다.

사회인야구팀을 운영하는 회장이나 감독도 이러한 부분을 잘 염두해두고 진정
우리팀에 필요하고 잘 적응할수 있도록 인생의 선배로서 도와주어야 할것입니다.
무조건 잘한다 잘한다 라는 말로는 그선수와 오랬동안 한팀에서 야구를 할 수는 없을것입니다.

이런경우도 있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출신입니다.
야구를 그만두고 진로를 찾지 못하고 있던 중입니다.
사실 야구선수가 그만 두면 당장 할수 있는 일이 몇가지 안됩니다.

그것도 초등학교때부터 야구만 했다면 고등학교를 졸업후 또는 대학진학후 또는
프로진출후 야구를 그만둘때는 사회진출과 적응이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저의 주위에서도 어려움을 호소 하고 힘들어하는 선수들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때 마다 야구선수로서의 장점을 살려라 그리고 그 장점을
인정해주는 곳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적응하라고 말을 하곤합니다.

그곳은 바로 사회인야구팀입니다. 하지만 자만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선수출신으로서 절대 망각해서는 안될 것은 사회인야구팀은 야구자체가
미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프로에서 스타선수였던, 국가대표를 했건 야구를 그만두고 사회인야구팀과
함께한다면, 그저 사회인야구를 하는 선수출신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연맹에는 사회인야구활동의 오랜경험과 열정으로 심판교육을 이수하고
심판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게임의 심판비보다는 그분들의 열정이
야구를 하고있는 운동장으로 발을 옮기게 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긴시간 선수생활을 했던 선수출신분들보다는 야구적으로 룰적으로 상황판단적으로
조금은 부족한 분들도 간혹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출신이 10명 모여서
사회인야구팀을 만들어서 모두가 시합을 뛰는 리그가 있다해도 그 팀을 프로팀이나
실업팀이라 하지 않습니다.

이런팀이 있다해도 충분히 심판을 볼수 있고 오히려 어떤분들은 선수출신들이 잘모르는
룰적인 부분을 설명을 하면서 이해를 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경우 비선수 심판과 룰적인 부분으로 상황판단의 부분으로 심판의 기술적인
부분으로 언쟁이 생긴다면, 결코 숙이거나 질려고 하지 않을것입니다.

하지만, 선수출신이라고 해서 모두가 완벽한 룰과 상황판단을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끄럽다 생각해도 할수 없지만, 저또한 야구룰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비선수 분들과
심판님들께 물어보고 이해를 하는 경우도 참 많았습니다.

부끄러운것은 잘못된 룰을 경험만으로 덮어 고집을 꺽지않는 것이 더큰 부끄럼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또한 그런경우를 여러번 거치면서 반성을 하고 더 깊이 야구에 빠지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한때 낫아웃은 꼭 스윙을 해야 하고,
번트타구도 인필드플라이가 되며,
글럽에 들어갔다 떨어뜨린 타구는 고의낙구로 무조건 타자주자만 아웃이 되고
파울팀을 가슴으로 안아도 땅에만 떨어지지 않으면 아웃이며,
외야에서 파울라인 밖에서 포구중에 몸을맞고 라인안쪽에 떨어지면 페이볼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아닙니다. 잘못된 것들입니다.

선수생활할때 경기중에 심판의 판정에 왠만해서 어필을 잘 못합니다.
특히 룰적으로 애매한 부분은 절대 이거 아닙니까 말을 못하지요.
이는 선수뿐 아니라, 감독 코치도 한두번 확인을 하고 어필을 하는 등의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인야구는 다른것 같습니다.
팀의 감독과 관계없이 애매한 상황이 발생되면 매번 선수출신들이 자신있게
심판과 언쟁을 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비선수 심판이 정확한 룰을 어떠한 방법으로 설명을 해도 선수출신을 이해 시키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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