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래서는 안됩니다 !
글쓴이 : 사무국장   조회(3487)   등록일 : 2007-12-14 오전 10:45:00

우리는 야구아파트에 들어와서 살고싶어하는 분들을 모아서 사용료를 받고
아파트 주인으로부터 임대를 해서 임대료를 매년 꼬박 꼬박 잘 내고 있습니다.

주인이 나가라고 하는것도 아닙니다. 그저 지킬것만 지키면 아무말 없이 물가변동에
크게 관계없이 전년에 지불했던 임대료만 내고 잘 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조금 좋은 야구아파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아파트가 인기가 좋아
처음에 우리만 30명이 사용하다가 몇년전부터 다른곳과 나누어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아파트가 없으면 거리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이 아파트에 살고있는
다른단체의 10명도 거리로 나갈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누구보다 잘아는 곳에서 임대아파트를 엄청난금액으로 통채로 임대하려고
합니다. 마치 임대가 확정된것 처럼 입주자에게 확신을 심어주고 임대료를 낼 돈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그기에 입주하려는 사람들이 왜 지금에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들어가는데 너희는 이제 살지 않는가를 물어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도 몇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마치 지금살고 있는사람은 어디에 가든 살집이 있던
없던 관계없이 우리가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는 입장이더군요.
새로이 들어올 사람들은 기존에 그곳에서 임대를 해줄 의무가 없는 처음 야구아파트에
살고싶어 하는 분들인것입니다.

물론 답답하실겁니다. 하지만, 왜 우리한테 저한테 이런 물음을 던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아파트 주인말고 임대해서 사람을 모으는 주체에 물어보라면서 답을 끝냈습니다.

이미 야구아파트에 살고싶어하는 분들에게 약속은 했고, 임대료도 받은 상태인것 같습니다.
발등이 불이 떨어진것입니다.

간혹 tv에 주택 재개발을 하면서 돈으로 힘으로 달동네를 밀어내는 광경을 보셨을겁니다.
하지만, 그기에 사는 사람들은 정말 필사적으로 저항을 하지요. 그 이유가 뭐겠습니까 ?

터전을 내어주면 갈곳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그렇게 하는 곳은 지금보다는 상황이
좋습니다. 최소한의 이사비 또는 전세금이라도 지원을 하면서 나가라고 하지요
즉, 살길을 조금이라도 열어주면서 밀어내죠, 그래서 조금더 받기위한 몸부림을 치다가
결국 작지만 살집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이러한 최소한의 보장도 없이 절대 못준다. 우리가 돈으로 해결할테니
너희는 모르겠다 나가라고 한다면, 아마 단 한명도 나가지 않을겁니다.
끝가지 투쟁을 해서라도 최소한의 보장을 받아서 나가겠지요.

지금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새사람들과 좋은 야구아파트에 살아야 겠으니 너희의 사정은
알바 아니다 이런 형국입니다.

이러한 야구아파트 임대를 하면서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임대료의 인상입니다.
아파트 주인에게 지금보다 많이 주겠다고 하면, 어느 아파트 주인이 혹 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 같은 아파트로 임대료 더 주겠다고 하는데 마다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도 지금보다 10% 20%가 아니라 어떤곳은 3배이상을 준다는데 가만 있을 주인이
어디있습니까 ?
세입자들에게 얼만큰 돈을 받아 이만큼 준다고 하는지 아니면, 누군가가 야구아파트에 목숨을
걸고 사제를 내서 3배이상을 준다고 하는 지 알 수가 없습니다.

더욱 이상한것은
우리가 몇년전에 살던 야구아파트를 결국 높은 가격으로 낙찰을 받아서
사용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때 우리는 필사적이지 않았습니다. 그이유는 우리의
살집을 우리손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환경은 조금 떨어지지만, 오히려 우리것이라는것에
모두가 더 만족하며, 과감하게 높은 금액보다 지금의 환경에 만족하자 하며 이사를 했습니다.

그렇게 임대료를 높혀가며 빌렸던 야구아파트를 단 1년만 살고 이제는 모르겠다 하며
그냥 내어 놓았습니다. 그 아파트는 그냥 두고 이제 또 우리가 살고 있는 야구아파트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갈곳이 있으면 내어주겠습니다. 아니 우리집에 살던 사람이 그대로 살수만 있다면
아무말 없이 물러가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닙니다. 그집에 살면서 임대계약을 했던
주체를 나가라는 것이 아니라, 그집에 살던 사람들까지 모두 나가라는 것입니다.

회사간의 엠엔에이를 해도 직원들의 직장은 보존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경쟁시장도 아닌 순수한 스포츠 단체에서 앞면몰수는 기본 우리만 살면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돈으로 이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것도 부산에 있는 구장도 아닙니다. 부끄럽습니다.
그 멀리까지가서 몇배의 금액을 제시해서 야구아파트를 확보하려는 것 자체가
그만큼 열악하다는 증거가 될것입니다.

지금까지 야구아파트를 임대하기 위한 노력 금액은 우리 일반인들은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
입니다.
아파트 임대계약도 하지않고 그곳에 입주할 사람들부터 모아놓고 계약했으니 계약금
내라고 하니 이런상황임을 뻔히 아는 입주자들은 그곳에 물어보지도 못하고
오히려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너희가 살지 않느냐 며 매일같이 물어봅니다.

약속을 하고 지키는 것은 가능한 것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약속의 중요성도 잘
알기에 약속을 지키지 못할까봐, 이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수단과 방법에 그냥 무너지면, 좋겠지만, 절대 그럴수는 없습니다.
우리 야구아파트에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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