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정규시즌을 시작으로 2009 PS연맹 일정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일요리그 정규시즌 595경기 프레이오프 23경기
토요리그 정규시즌 240경기 프레이오프 11경기 총 869경기 입니다.
부산 사회인야구의 어려움이야 이미 사회인야구를 하시는 분이라면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연맹 역시, 2007년 이후 참가팀을 더이상 받을수 없는
한계의 구장상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연맹 뿐아니라, 부산의 모든 리그가
처해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리그와 팀마다의 계획과 목표로 다양한 노력과 시도는
이어지기고 있어 신규구장의 확충이라는 작은 노력의 결실들이 보이고 있어 한편으로는
정말 다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제 더이상 부산사회인야구팀의 증가가 없다면 지금의 이러한 현실에서 모두가
지금보다 나은 환경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될수도 있겠지만, 매년 증가하는
사회인야구팀을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은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PS연맹 역시 2006년 겨울 남산구장 그것도 동시에 2개구장의 건설로 부산사회인야구의
숨통을 조금이나마 트이게 했지만, 이구장역시 임대로 확보한 구장에 사용에 대한 우선
권 및 모든 조항에 있어 장기간 사용이 어려운 구장이었습니다. 올해 하반기
부터, 학교이전으로 인해, 공사가 시작된다는 공식발표가 있기도 합니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남구 백운포에 2개의 구장을 확보해 두기는 했지만,
이 구장역시, 장기간 보장을 받거나, 좀더 야구장 다운 형태로의 개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야구장입니다. 물론, 남산구장도 계속 사용할수 있고, 백운포구장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구장이 된다면 더이상이 없겠지만, 부산에 생각보다 사회인야구의 인구는
그렇게 많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한 예로, 시나, 구행정에서, 하나의 야구장을 두고, 공원화 시키기위한 구민 시민
설문조사를 하게되면, 90%이상이 야구장 철거에 손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
이는 어쩔수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백운포 구장에 마사작업과, 망공사까지 마친상태에서, 오늘낮에 청소때문에 관리사무실에서
연락이 와서 구장을 방문했었습니다.
사용신청팀은 없고, 다른 두팀이 와서 연습경기를 하고 있더군요. 쓰레기를 컨 테이너
박스안에 넣으려고 문을 열었더니, 한분이 오셔서 땅이 불규칙한데 고르게 좀 달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안된다고 하다가, 대뜸 "돈내고 구장 빌렸는데, 고르게 달라고 하시더군요"
사회이야구를 얼마나 오래 하신분인지 어느팀 어느분인지 모르겠지만,
아무말 없이 고르게를 드렸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말들에 기분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한가지 빨리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 정말 부산에 야구인들의 힘을 모아서, 요청하고 구의 예산, 시의 예산으로 구장이
만들어 지는 것은 정말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마 이런 기본적인 이유때문에 야구장 건설보다는 손쉬운 그냥 둬도 되는 축구장이
더 많이 쉽게 만들어 지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즉, 구나 시에서 만든다는 것은 수익사업을 하기위해서가 아닐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백운포구장역시 수익사업은 커녕 구장 시설 보수 유지 관리 하는데도
빠듯한 상황이며, 언제 없어질지도 모르는 구장에 그저 구장 확보를 할수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하나로, 많은 예산을 들여 지금처럼 운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소한
이러한 말들을 줄이기위해, 좀더 좀더 하면서 외야 펜스 치고, 좋은 마사 구해서 일주일동안
공사하고 지금처럼 구장을 구하지 못한 팀들이 사용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나, 구에서 축구장 하나 만들고 유지 관리되는 비용이 야구장의 10%정도 안될것입니다.
물론 건설 시작부터 비용차가 나겠지만, 야구장은 이후 관리에 더 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우리 사회인야구를 하시는 분들중에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학교구장을 사용하면서, 항상 야구부의 연습으로 관리된 구장만을
사용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학교구장을 제외한 구장들로는 강서구장, 맥도구장, 삼락구장, 남산구장, 백운포구장 정도가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 완공을 앞둔 화명동 근처까지 하면 약 10개의 구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장과 우리연맹에서 건설한 백운포와 남산구장과 어떻게 비교를
한다는 자체가 무의미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야구장 건설 운영이 수익사업으로서의 매력이 있다면, 이렇게 구장이 없지는 않을것입니다.
몇백평의 땅으로 가능한 것도 아니며, 부지확보부터 건설비에 유지 관리 비까지
한마디로 답이 안나오는 사업이기에 시작조차 하기도 힘든 일인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모두가 힘을 모아 지자제에서 야구장을 만들어 줄수 있는 방법뿐입니다.
하지만, 지자제역시 안할려고 합니다. 야구장에 대한 불만에 대한 목소리를 들어면서
까지 만들필요가 없다는 결론입니다. 또한 만들어 놓으면, 누가 사용하고 누가 사용못하고
하는 등의 민원발생등이 끊임없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지자제 예산으로 한개의 구장이 만들어 졌습니다. 하지만, 시설이 왜 이런가
보수 안하냐, 이럴거면 왜 만들었냐, 저라도 당장 갈아 엎어 버리고 싶을 것 같습니다.
"야구" 정말 매력있는 운동입니다. 그만큼 조건도 까다롭습니다.
일본같은 환경은 아니지만, 그 이상의 열정으로 뭉친 한국 야구속에 우리 사회인야구가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어떤 접근이 사회인야구장을 많이 생기는데 나은 방법인지는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을 했을 법 합니다.
누구하나 이게 답이다 라고 할수 없을 정도로 그만큼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제가 아는 많은 사람들은 로또가 되면 김해, 양산쪽에 땅사서
야구장 몇개 짓겠다고 하시지만, 제생각에는 안 하실것 같습니다.
연속 3회정도 당첨되면 한두개 정도 만들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쉬운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2009년 우리연맹 뿐아니라 부산의 많은 리그들이 오늘부터 시작을 한것
같습니다. 작년처럼 비가 참 적게 와서 리그를 불문하고 소속되어 있는 많은팀
많은 사회인야구인들이 하고싶은 야구 즐겁게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 주말에 비가 한번도 오지 않아서 모든 리그가 9월말 10월초에 리그가 마친다면
리그별 우승팀 준우승팀들이 한데 모여 정말 부산 사회인야구 또하나의 단합과 축제의
장이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많은 리그 운영자들의 가장 큰 고충은 전달 사항이나 공지사항들이
팀의 일부 인원에게 전달되고 그친다는 점입니다.
이는 우리연맹도 예외는 아닌것 같습니다.
연맹의 운영과 일정을 책임지고 있는 회장님 임원단 그리고 저를 포함한 심판이사 기록총무님은
팀의 대표님과의 연락이 가장 우선입니다.
즉 팀의 대표님 총무님 감독님과의 연락을 통해 여러가지 공지사항들을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팀의 운영을 맞고 계신분들의 관심과 지속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특히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언제 어떻게 발생될지 모르는 돌발 상황들역시
미리 예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최대한 사전에 방어를 하기위해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도 있기 마련입니다.
팀을 운영하고 계신 85팀 32팀 대표님들의 관심과 노력 협조가 없다면
앞서 말씀드린 900경기에 가까운 대정장은 시작도 불가능 할 것입니다.
홈페이지와 문자를 통해서 항상 빠른시간에 정보를 보내드리도록 운영진에서도 노력을
하겠습니다. 임원단과 운영진 그리고 각팀 대표님들과 함께 900경기를 어깨에 올린다면
그렇게 무겁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이 지나고 2010년에는 PS연맹이 아닌 부산사회인야구 전체에 정말
희망이 되는 일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틀림없이 생기기를
간절히 우리 모두가 희망한다면 꼭 이루어 질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