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부산지역 재학생 야구 피닉스 리그 (이하 재부리그) 2009년 회장을 맡고 있는 부산대학교 화경의 김동현입니다. 현재 PSBA 일요리그 매직리그A의 화경에 속해 있기도 합니다. PSBA 게시판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매직리그A 화경의 선수로써가 아닌, 재부리그 회장으로써 연맹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현재 재부리그는 전체 156경기 중에 122경기를 소화 하여 78%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PSBA 연맹의 정규리그가 모두 소화 되어서 플레이오프를 준비 하고 있는 것 과 비교해 보면 상당히 미진한 진행률입니다. 현재 10월 중에 일정이 잡혀 있지만, 9월에 하지 못한 경기가 있기에 11월이 넘어서 까지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 지금의 사정입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확실하지 못하기에 남은 일정을 다 하지 못하고 올 2009 시즌을 마무리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재부회장인 본인의 능력이 모자란데 있습니다.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현재 재부리그는 각 대학교의운동장을 토요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13개 대학팀이 사용 가능한 운동장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현재 주 사용구장은 5개 입니다.) 그 운동장이 작년과는 달리 예약 방식이 많이 달라져 있는 상황이라서 예약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학생 야구의 여건상 방학과 시험 기간에는 시합을 할 수 없고 학교, 단대, 그리고 학과 행사 등으로 인한 운동장 사용불가 통보 등 으로 그 일정을 채우기가 더욱 쉽지 않습니다.
현재 각 학교의 운동장 예약 시스템은 한달 동안의 사용권을 그 달 1일 아침에 예약을 하는 형식입니다. 각 학교대표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생각 처럼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모 광고의 카피처럼 “생각되로~” 되면 만사형통이겠지만...
연맹의 모든 선수들이 그러하겠지만, 저를 포함한 재부리그에 속해 있는 모든 선수들 역시 저희들의 리그인 재부리그의 의미는 단순한 야구의 의미를 넘어서, 13개의 서로 다른 팀들이 모여서 대학생활의 꿈, 열정, 그리고 더 큰 무엇인가를 찾아 가는 소중한 단체입니다. 그리고 그 것들은 [시합] 이라는 시간을 통해서 이루어 서로 공유해 갑니다. 저는 그 주어진 [시간] 들은 지금의 어려운 상황들 때문에 서로 나누어 가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이렇게 연맹에게 부탁을 하기 위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 재부리그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시합을 할 수 있는 장소의 부재입니다. PSBA 일요리그를 뛰고 있는 선수로써, 연맹 역시 운동장 사정으로 항상 많은 신경을 쓰시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글을 쓰는 것이 조심스럽고,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재부회장으로써 PSBA연맹 리그 게시판을 통해서 재부리그에 대한 토요일에 시합을 할 수 있는 연맹의 장소(운동장)에 대한 문의를 드립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재부리그 회장 김동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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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리그 2009년 회장 부산대학교 김동현
PSBA 리그게시판을 통한 재부리그 시합 운동장 부탁
010-6307-8075
kimddong8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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