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 전 사무국장 박증환입니다.
글쓴이 : 부산외대박증환   조회(3725)   등록일 : 2009-12-18 오후 2:53:00

오랜만에 뵙습니다. 전 PS연맹 사무국장 박증환입니다.
어제 2009년 PS연맹 임원단 결산보고를 끝으로 제가 해야할 일은
모두 마친것 같습니다.
임원단회의에서 신임 최영배 사무국장님을 선임하여 새로운 2010년
부터 일을 맡아서 하게되었습니다.
15년동안 무거운 짐이라기 보다는 생활과 같은 일을 내려놓은 지금
허전함과 홀가분함이 교차하는 맘 숨길수가 없었습니다.
잘하고 잘못한일 분명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수또한 없지 않았습니다.
많은 좋은분들과의 인연역시 소중한 저의 재산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의 인연역시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 모두는 이제 추억으로 돌리고 팀의 일원으로 PS연맹의 회원으로
돌아가게되었습니다.
후회할수도 없고 후회해서도 안되는 긴 시간이었습니다.
한가지 염원했던 것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바로 부산사회인야구의 대통합입니다.
사회인야구는 이제 국민 스포츠로 어느종목보다 활성되었으면
올해만해도 부산에만 100개이상의 사회인야구팀이 창단되었습니다.
몇 개안되는 각 리그에는 놀랄만큼의 많은팀들이
정말 목을메는 심정으로 리그가입을 위해 줄을 서고 있는 현실이
마음이 아플뿐입니다. 그리고 내년에 또 얼만큼의 사회인야구팀이
창단을 할지 알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이 만들어지기는 커녕
현실적으로 당장의 리그운영을위해 일부구장에 거액을 배팅하고
그 비용은 리그 참가팀들이 부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는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나의 구장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바뀐다는 것은 그 구장을 사용했던
사람들은 갈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가 높은 시청율로 인기가 있습니다.
삼국시대때 이야기이며, 신라가 삼국통일을 하기전의 이야기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몇주전 한백성이 고구려 백제 신라 나라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우리는 그저 배불리 먹고 신명나가 살고싶을 뿐입니다.
어느나라가 삼한일통을 하건 무슨 상관이 있는가 하는 대사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느리그면 어떻겠습니까 그저 좋아하는 야구를
할수있으면 그저 좋은것입니다.
부산 700개 전국 5000개 이제 갈수록 사회인야구인이 설곳은 없습니다.
정말 뭉쳐서 힘을 모으지 않는한 한 개구장에 1시간20분짜리 경기로
하루 8경기를 해야 할 상황까지 오지않는다는 보장은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오고나서야 후회할땐 이미 때는 많이 늦은것입니다.
그래도 아직은 아직은 가능합니다. 지금이 그때입니다.
뭉쳐야합니다. 그리고 조금 양보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내것을
버리고 내어주고 같이 할때만 하나가 될수 있습니다.
한두해 정도 경기수 조금 줄면 어떻습니까 ? 야구 1년 2년하고
그만두지 않습니다. 이렇게 뭉쳐서 1년아니 2년만 힘을 모은다면
나중에는 정말 좋은 환경들이 만들어질것입니다.

내것을 버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우리연맹이 가지고
있는 우리팀이 할수있는 경기수를 내어주면서 같이 함께해서
힘을 모아서 구장을 건설하고 향후 몇 년 후에는 모두가 편하게
적은 비용으로 야구를 할수 있다 확신이 있다해도 모두가 찬성하고
받아들이기는 쉬운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팀을 운영하고 이끌어가시는 몇몇분들의 노력과 이해가
동반된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어제 임원단회의 결산보고를 끝으로 사무국장직을 그만두면서
마지막으로 꼭 한번 이런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주제넘지만, 꼭 한번 시도를 해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PS연맹을 오랫동안 이끌오시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부회장님들께서도 내년에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좀더 젊고 확실한
비젼을 제시해줄 능력있는 분들께서 부회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제 뭔가를 해낼수 있는 분들이 신임사무국장님과 현 남부삼 회장님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모두가 염원하는 일들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주실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연맹을 위해 임원단에 힘이 되어 주실분들을 회장님과 사무국장님께
추천을 하시거나 본 게시판을 통해 추천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머지않아 사회인야구의 최고의 적은 지금 야구만하면 된다는 팀이나
리그 연맹이 될것입니다.
그동안 도와주신 많은 분들게 일일이 전화라도 드려서
감사의 말씀을 올려야 하지만, 본 게시판을 통해
대신 한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부산사회인야구는 영원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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