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차량이 지급되는데 고급외제차와 국산중고차 둘중 어느차를 탈래라고? 물으신다면 어느차를 타시겠습니까?
그냥 아무런 조건없이 이런 전제라면 백이면 백 전부 외제차를 타려고 하실겁니다.
하지만 고급외제차는 옆자리 김대리랑 일주일씩 격주로 번갈아서 타야하며 내가 이용을 하는 주도 부장,과장이 차를 써야한다면 대꾸 없이 키를 내 놓아야합니다.
주말에 모처럼 가족들과 나들이를 가려고 한달전부터 내가 차를 사용할 주에 계획을 세워놓았습니다. 떠나기 하루전날 즐거운 마음에 퇴근하려고하는데 뒤에서 부장이 부릅니다.
최대리! 내일 필드 쫌 가야하는데 마누라가 차를 쓴다고하네 그래서 말인데 내일 차 좀쓰자 무슨일있어? 아닙니다 일없습니다. 라고 말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집에있는 마누라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하나 정말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하나 정말 눈앞이 캄캄합니다.
괜히 외제차탄다고 했어 괜히 외제차 탄다고했어 국산중고차탄 박대리가 너무 부러워울 따릅니다.
사용을 하고 나서도 문제입니다.
어제까지 잘나오던 라디오 안나오는 도대체를 차를 어떻게 사용한거냐? 실내세차는 언제했길래 차에서 담배냄새가 난다는둥 말도안되는 생트집을 잡습니다.
그냥 마음 편하게 승차감은 좀 안 좋지만 차크기는 좀 작지만 내가 타고 싶을때 타고 마음 편하게 탈 수 있는 국산중고차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외제차니까 하면서 눈치보면서 쓰던 외제차도 이제는 부장,과장들이 점점 사용을 더해서 주말에 나들이는 커녕 출퇴근도 제대로 못할 상황이 머지않아 올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정말 마누라랑 상의해서 김대리랑 힘을 모아서 우리만이 사용할수있는 중고차를 구입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일정변경,공지외에 개인적인 사견이 들어간글 이번이 첨인것 같습니다
부족한 능력에 거대한 살림을 살려다보니 일정맞추고 전화받는것에 급급해서 뒤를 돌아볼 능력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막상 이자리가 되어보니 비는 올해들어 왜이리도 많이오는지 학교운동장은 사용안되는곳이 왜그리도 많은지... 주말에 야속한 하늘만 쳐다보다 밤새운적도 몇 번있었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살이라도 빠져야 위안이 될텐데 살도 안빠지더군요 앞으로는 먼저 퇴직한 장문의 달인 박대리님께 노하우를 전수받아서 장문은 안되더라도 중문이라도 간간히 남기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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