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님,다시 한번만...
글쓴이 : PSBA만세2   조회(2069)   등록일 : 2005-11-27 오후 12:11:00

총무님의 말꼬리를 물고 늘어질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회에 많은 리그인들이 동감하고 있는 부분이 향후 리그운영에 최대한 반영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다시금 글을 올립니다.

루키 직장리그가 총무님의 말씀처럼, 특정팀들에 대한 배려와 늘어나는 루키리그팀들의 분할이
아니고, 리그의 원할한 운영과 그로 인한 효과나 혜택을 다른 팀까지 두루 나눌수 있다면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또 총무님의 말씀처럼,많은 운동장을 확보하여 신규가입을 원하는 팀들을 몽땅 받더라도
운동장사정이나 경기수와 경기시간등이 더 개선이 된다면 또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과거와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경기수는 줄어들었고, 언제부턴가 전에 없었던 시간제한이 생겼고,좋은 운동장에서 시합을 하다가
자꾸 변방의 초라한 운동장으로 쫓겨나가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의 가장 직접적인 이유가 바로 최근 몇년간의 신규팀의 과다한 영입이라는것을
부인하기 힘드실것입니다.
과거에도 그래듯이, 내년에도 기존팀의 불참은 거의 없을것으로 판단되며 반대로
신규팀의 대량 영입이 있을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기존 팀의 입장으로서는 이미 정원이 꽉 차있는 방에서 운신과 거동이 불편해져 있는데
반갑지 않은 룸메이트가 자꾸 입장해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기존팀의 텃세나 호기가 아닙니다.
이런일이 매년 반복되면 콩나물 시루속의 콩나물같은 팀들이 될것입니다.

이제는 조금씩 바꿔야 됩니다.
이미 규모면에서 부산,아니 전국 최대규모의 사회인리그로 성장하였습니다.
양적팽창(가입팀)은 서서히 상황이 허락하는선에서 늘여나가고,
기존 참가팀의 야구욕구나 복지를 우선하는 정책으로 선회해야 됩니다.
그렇게 가야만이 앞으로 우리리그가 명실상부하게 전국최고의 리그로 자리매김 할것이고
탈퇴하는 팀도 없을것이고 동경의 대상이 되는 리그가 될것입니다.


그러한 방편으로, 총무님 말씀데로
우선 내년에 추가로 운동장이 확보된다면 비상운동장으로 운영하여 비상시 정규게임을,
평상시에는 연습게임을 할수있는 운동장이 1~2개정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돈을 주어도 운동장이 없어서 야구를 못하는 야구팀이 너무 많습니다.
야구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운동장사용 경비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경기수를 늘리면 좋겠지만 힘들다면 우리리그 팀들이 시즌중 연습게임을 할수있는
비상운동장이 좋은 대안이 되리라 생각됩니다.(별도의 사용료는 당연 지불)

이렇게 되면 자연히 리그참가비 인상요인 생겨서 조심스럽습니다만,
리그인들의 복지와 야구욕구 해소가 된다면 참가비 인상에 크게 거부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이제 웰빙야구를 하고싶습니다.
기존팀들을 우선하는 정책 전환을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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